유튜브, 프리미엄 우회 가입 막는다..구독 취소 조치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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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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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유튜브가 가입 국가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구독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을 단속하고 나섰다.
23일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이용자 위치와 가입 국가가 일치하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취소룰 통보했다.
이는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크게 올랐다는 점과 국가별로 가격차가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0% 이상 인상됐고, 이에 앞서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도 가격 인상 조치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촉발된 것이다.
반면 인도나 아르헨티나, 튀르키예 등지에서는 2000~3000원 수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VPN(가상사설통신망)을 이용해 해당 국가로 우회,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었다.
이에 유튜브도 지난 2월 우회 가입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용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가입 국가와 실제 접속 지역이 다른 경우 현재 거주 중인 곳으로 결제정보를 갱신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광고 차단 앱을 단속하는 것 역시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주요 혜택인 광고 삭제 부분을 별도 앱으로 대체하는 시도를 막고자 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타사 앱에 대한 정책 시행을 강화하고 있으며, 광고 차단 앱 사용 시 버퍼링 문제가 발생하거나 오류가 표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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