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 인프라 좋지만 아쉬운 평수 구성..‘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

9일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 청약
트리플 역세권에 뛰어난 생활 인프라
중소형 타입 구성과 정비 필요한 인근 환경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9.05 11:0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트리플 역세권에 더해 병원·학교 등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지만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돼 있는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의 청약이 오는 9일 진행된다.

오는 9일 청약이 시작되는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의 건설 현장(왼쪽)과 인근 빌라단지(오른쪽) 모습 (사진=우용하 기자)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가 9일 청약을 시작한다. 양우건설이 시공을 담당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는 2개동으로 지하4층~지상22층에 전용면적 53~74㎡로 구성된다. 260세대 중 239세대가 일반분양 되며 전용면적별 ▲53㎡ 26세대 ▲59㎡A 57세대 ▲59㎡B 57세대 ▲74㎡A 59세대 ▲74㎡B 4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1순위 청약에 신청할 수 있다. 순위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하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구분 없이 타입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동호수가 결정된다. 단 최하층은 고령자와 장애인, 다자녀 가구가 희망할 경우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같은 순위 내 경쟁이 있을 시에는 주택건설지역인 서울시 거주자가 우선된다.

청약은 9일 특별공급부터 시작된다. 10일과 11일에는 각각 1순위와 2순위 접수가 진행되고 당첨자 발표는 20일 이뤄진다. 정당계약일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며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2개월까지다. 입주예정일은 2028년 3월이다.

■ 강점 UP : 지하철·학교·생활 시설 모두 갖춘 인프라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구산역까지 불과 도보 3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도보 10~15분 거리의 연신내역에선 3호선과 6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 개통을 앞둔 GTX-A 운정·서울역 구간에도 포함돼 트리플 역세권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GTX-A가 완전히 개통될 경우 연신내에서 강남까지의 이동 시간은 10분 내외로 단축될 전망이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학교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도보 10~15분 거리에 대조초등학교가, 응암역 방향 도로 건너에는 예일유치원·예일초·예일여중·예일여고가 한곳에 모여 있다. 1.5km 내에는 구산중·은평중·은평고도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구산역에서 연신내역으로 이어지는 학원가도 매우 가까워 우수한 학세권을 보유하고 있다.

불광역 NC백화점과 이마트 은평점을 비롯한 대형 쇼핑몰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특히 연신내역 방면으로 생활 인프라가 편리하게 형성돼 있다. 차량으로 멀지 않은 거리에는 서오릉 공원이나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도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약점 DOWN : 중소형 타입 나홀로 아파트·정비 필요한 인근 환경

국민 평수로 여겨지는 84㎡ 없이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점은 아쉬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학세권이 우수한 만큼 학부모의 관심이 많은데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는 전부 중소형 타입으로 이뤄져 자녀와 함께 살기엔 좁아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통상 단지 수가 적으면 대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지만 나홀로 아파트임에도 높게 형성된 분양가 역시 부담이 될 수 있다.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의 59㎡ 타입이 분양가는 8억2250만~8억6980만원이며 전체 타입의 3.3㎡ 당 분양가는 3391만원이다. 지난해 2월 분양된 은평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시그니처의 분양가가 3.3㎡ 당 2611만원인 것과 비교해 물가 상승을 고려해도 높다고 평가된다. 특히 발코니 확장이 필수 옵션인 만큼 실제 분양가는 타입에 따라 1450만~2420만원이 추가된다.

뛰어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인근 환경이 다소 노후화된 점도 약점으로 보인다. 노후 빌라가 많은 만큼 정비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현재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나홀로 아파트도 상승장이며 GTX-A 개통을 비롯한 개발 호재가 연신내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미래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주변 환경이 노후화해 정비가 필요하고 중소형 타입 구성은 아쉬울 수 있지만 생활 인프라 부분만큼은 매우 뛰어나다”며 “입지적 강점이 뚜렷한 만큼 청약 흥행도 무난히 이뤄질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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