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공정위 현장조사에 “판촉비 전가 관련 아닌 정기조사”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9.02 15:12 의견 0

공정위가 홈플러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자료=홈플러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가 전반에 걸쳐 판촉비 전가 관련 불공정행위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이날 오전 홈플러스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롯데마트와 무신사를 살펴봤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납품업체에 판촉비를 부당하게 떠넘겼다는 의혹을 살펴보는 것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홈플러스 측은 “5년마다 진행하는 정기조사”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6년마다 한번씩 공정위에서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7월 9개 업태 42개 유통브랜드와 거래하는 7600개 납품·입점업체들을 대상으로 ▲행위 유형별 불공정 거래행위 경험 ▲거래관행 개선 체감도 ▲표준계약서 활용 현황 ▲신규 제도개선 사항 인지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24년 유통분야 서면실태조사를 이달 9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지난해 판촉행사 지침 내용을 심사지침에 반영해 판촉행사 비용분담 기준을 상시적으로 완화한 만큼 납품업체 등의 제도에 대한 인지도 및 판촉행사 비용 분담 관련 불공정행위를 경험 여부 등을 상세하게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11월경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연도별 거래실태 변화 추이 등을 확인하고 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