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인터배터리 2024' 2관왕..삼성SDI·SK온 혁신상 수상

LGES·삼성SDI·SK온 등 9개 제품 수상

최정화 기자 승인 2024.03.05 15:33 의견 0
인터배터리 어워즈 포스터 (자료=한국배터리협회)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가 진행하는 어워즈에서 종합 최고 혁신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9개 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의 제품 가운데 뛰어난 기술성과 혁신·상품성 등을 지닌 제품을 선정한다.

이번 어워즈에는 50개 기업의 78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배터리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9점이 최종 선정됐다.

▲종합 최고 혁신상 ▲ESS 최고 혁신상 ▲급속 충전 최고 혁신상 ▲전해질 최고 혁신상 ▲정제련 최고 혁신상 ▲사용 후 배터리 최고 혁신상 ▲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 ▲공정 장비 최고 혁신상 ▲스타트업 혁신상

LG에너지솔루션의 ‘Mid Nickel Pure NCM’이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Mid Nickel Pure NCM은 고전압에서 구동 가능한 Mid-Ni(NCM613) 소재를 발굴·적용한 노트북용 배터리다.

배터리협회 관계자는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해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며 "업계 최초로 NCM613 100%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양산해 노트북 배터리 산업의 다각화를 촉진시켰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로 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도 수상했다.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은 소형 파우치 분야의 음극 박막 코팅공정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를 활용한 공법이다. 셀 상단부의 Swelling(배터리가 부푸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리튬이온전지의 신뢰성 확보 및 상품 가치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ESS 최고 혁신상은 삼성SDI의 'Samsung Battery Box(SBB)'가 받았다.

SBB는 제품 모듈 탑재 일체형 배터리 솔루션으로 475.2kWh/L의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지면서도 배터리 화재 특화 소화장치 및 폭발 방지·정전 대비 시스템 등을 적용해 글로벌 ESS분야에서 K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온 ‘Advanced SF 배터리’는 급속 충전 최고 혁신상으로 선정됐다.

Advanced SF 배터리는 고에너지밀도 셀에서 급속 충전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SK온의 이전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하는 등 기술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홀딩스의 ‘친환경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포스코형 공정)’은 정제련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형 공정은 리튬 광석에서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때 적용되는 방식이다. 전기투석공법을 이용해 부원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부산물인 황산나트륨의 발생을 제로화해 효율성과 경제성, 환경친화성 등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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