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웨이로 간다] ③정의선의 수소차 비전, 미래를 여는 현대차의 새로운 여정
현대차, 수소 생태계 구축..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
‘넥쏘’에 거는 기대..수소차 대중화의 선봉될까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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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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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세대를 거쳐 이어온 도전과 혁신의 여정을 조명합니다. 창업주 정주영의 도전 정신에서부터 정몽구와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는 리더십의 변화를 통해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현대차가 어떤 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과정을 짚어봅니다. -편집자 주-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수소 비전 2040’을 통해 현대차의 미래 전략을 새롭게 설정했다. 그는 수소 에너지가 단순한 차량의 대체재가 아닌,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할 핵심 기술이자 에너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정 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글로벌 불확실성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하려면 일관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기술 혁신과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수소 에너지를 ‘모든 것, 모든 사람,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 수소 생태계 구축..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
현대차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서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며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3년 출시될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기존 대비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키는 기술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또한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모델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수소차의 대중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폐기물-수소 기술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NorCAL ZERO’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대차의 수소 연료전지 트럭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수소 모빌리티 밸류 체인을 구축하여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대차는 에너지 솔루션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통합을 목표로 하며, 수소 에너지가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 ‘넥쏘’에 거는 기대..수소차 대중화의 선봉될까
현대차의 수소차 전략의 중심에는 '넥쏘'가 있다. 내년 5월 양산 예정인 넥쏘 신모델은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 모델을 통해 수소차 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수소차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넥쏘는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선봉에 서 있으며, 현대차의 수소차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의 성공을 통해 수소차가 단순한 대체재가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고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어갈 혁신적인 기술임을 증명하고자 한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차의 대중화는 필수적인 전환”이라고 강조하며, 넥쏘를 통해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넥쏘의 성공은 현대차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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