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주차로봇 사업 “관련 기업 다수접촉..검토는 아직”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8.21 14:19 | 최종 수정 2024.08.21 14:26 의견 0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달 출시한 보안로봇 두루아이(자료=롯데이노베이트)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가 그룹사 전반에 걸쳐 로봇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21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주차로봇 사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내 백화점·마트·몰 등 주차 수요가 많은 사업장에 주차로봇을 도입해 평균 30% 가량 주차면을 더 확보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사업성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는 이뤄지지 않은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보안로봇 두루아이 출시 이후 로봇이 산업 전방위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보안로봇 두루아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른 사업에 로봇이 어떻게 적용 가능한지 실무선에서 알아보는 단계”라며 “아직 정확한 사업성을 검토하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루아이는 롯데이노베이트에서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다.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 보안 및 안전 이상 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보안로봇이다.

아직 사업성 검토 단계는 아니지만 해당 사업 부문에 관심이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주차로봇 사업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의 관련 기업 다수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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