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지바이오텍, 전이성 대장암 연구 총력..치료제 선도 물질 '특허 출원'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31 10:45 의견 0
전이성 대장암 활성 및 전이를 억제하는 항체 및 펩타이드 작용 기작 [자료=피씨지바이오텍]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피씨지바이오텍'이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를 이어간다. 최근 대장암 특이 표적분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대장암 활성 전이 기작을 세계 최초로 밝히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피씨지바이오텍은 최근 악성 예후를 보이는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제 선도 물질(항체 및 펩타이드 신약 개발)과 관련해 2건의 특허 ▲PCG-C004-P052 ▲PCG-C004-A003를 국내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출원 특허는 본 전이 기작 기반으로 분자 간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이는 특이적 항체와 펩타이드에 대한 발굴 및 효능 검증 내용을 담고 있다.

대장암 환자의 경우 진단 시기에 50-60%의 전이가 관찰되며 표적항암제 및 절제술, 방사선요법 등을 병용하고 있다. 하지만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절제술 등이 불가능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이 높지 않아 적절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단 평이다.

피씨지바이오텍 연구소는 오랜 연구를 통해 전이성 대장암 표적분자를 발굴했다.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개발 난제를 풀기 위해 기존 약물 방식을 탈피해 표적분자 간 상호결합 억제를 통해 항암 및 전이 억제 효능을 보이는 표적분자 특이적 항체 및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찾아낸 것이다.

이로써 전이성 대장암과 전이성 암으로 고통받는 많은 암환자에 더 많은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에 발굴한 표적 분자는 특이적인 항체와 펩타이드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전이성 대장암 신약개발 및 진단키트 개발에 빠르게 응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원태 피씨지바이오텍 대표는 "Cryo-EM(극저온 전자현미경) 고해상도 구조를 토대로 기존 항암제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항암 효능은 높인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은 2025년 IND(임상시험계획)승인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외에도 다양한 만성 혹은 급성 난치성 암에 대하여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난치성 치료제 개발 전문 회사로서 많은 암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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