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또 잭팟..아시아 제약사와 1.7조 규모 공급계약 체결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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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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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원 이상 대형 계약을 또 한번 체결하며 잭팟을 터트렸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37년까지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최초로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4조3600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회사는 올해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7건의 신규 및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 상반기 최대 계약으로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637억원 규모의 계약이 있다.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착공해 현재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내년 6공장 착공 소식도 들려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계약 대상인 아시아 소재 제약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분석기관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가 지난해 발표한 ‘아시아 제약사 혁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5위는 모두 일본 제약사로 알려진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체결한 제약사는 다이이치산쿄와 다케다제약 등 일본 대형제약사일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BIO JAPAN 2024에 참석해 활발한 수주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된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를 잇따라 참석하며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거점 확대 측면에서도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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