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메디 천연 바이오 기술 8000억원 품다..유럽서 8000억원 투자유치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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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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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정훈 기자] 천연 바이오 물질·신약 제조사인 보타메니가 유럽에서 총 6억 유로(한화 약 8031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보타메디는 신주 인수방식으로 독일 도이치자산운용으로부터 5억 유로(약 6693억원), 프로젝트 투자방식으로 프랑스 투자운용사인 A사로부터 1억 유로(약 1339억원)을 각각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타메디 이행우 회장은 "각 투자사와 규모, 절차 등 세부 내용에 대한 협약을 마무리짓고 투자확정계약서 및 투자확정고지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자산운용은 오는 4월까지 투자금을 납입하고 신주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타메디는 밝혔다. 이렇게 되면 도이치자산운용은 보다메디의 주식 지분 80%를 확보해 1대 주주가 된다.
또 다른 투자사 프랑스 A사는 1억 유로를 보타메디의 천연물 치료제 개발비용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A사는 투자한 천연 치료제로부터 나오는 이익을 공유키로 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보타메디는 지난 22년 동안 감태와 같은 해양 갈조류로부터 추출한 물질로 건강 보조제 및 식품, 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과 유럽의 새로운 식품소재 규격인 NDI(New Dietary Ingredient)와 NFI(Novel Food Ingredient)를 획득했다.
특히 보타메디는 천연물질에서 추출해 제조한 노화 치료물질에 대해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신약 임상허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임상1상을 마친 상태다. 현재 회사의 가치는 약 3500억원으로 보타메디는 추산하고 있다.
천연 치료제 프로젝트에 투자키로 한 프랑스 A사는 대체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약 4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보타메디는 설명했다.
이행후 회장은 "현재 개발중인 천연물 치료제가 속성 세포 회생물질인 CAF를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및 난치 질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다"며 "세계적 투자회사들이 이 천연물 치료제 시장의 잠재력에 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보타메디는 이 회생물질을 이용해 만든 지방간 및 췌장 치료제에 대해 유럽 26개 국가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 치료제는 천연 물질로 제조해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유럽 주요 6개국에서는 병원의 처방전없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보타메디 이성수 팀장은 "회사가 가발해 상용화하고 있는 속성 세포 회생물질은 노화를 늦추고 병든 세포만 골라서 제거할 수 있어 치매, 노화, 대사 질환, 항암 치료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 물질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 물질의 원료인 해양 갈조류는 양식도 가능해 원재료 공급에도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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