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경쟁력 입증..한국타이어,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21' 본상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7.21 10:21 의견 0
한국타이어 HPS(Hankook Platform System)-Cell [자료=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0' 프로젝트의 타이어 기반 플랫폼 'HPS(Hankook Platform System)-Cell'이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21' 모빌리티 및 트랜스포테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2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미래 드라이빙과 혁신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진행한다. 스마트시티와 변화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과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한국타이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결과물을 발표한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0 프로젝트는 ‘도시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모빌리티가 단순 이동목적이 아닌 삶의 공간으로서 재구성돼 도시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HPS-Cell은 이동의 본질이 되는 타이어를 기반으로 한국타이어의 첨단 기술력 ‘H.I.P’가 적용된 플랫폼이다.

지난 4월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도 프로페셔널 컨셉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2곳에서 최고의 혁신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HPS-Cell에 장착된 타이어는 단위 격자(Unit-cell) 형태의 구조체가 적용된 비공기입(Airless) 타이어로 센서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트레드와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타이어의 마모에 따른 위험을 대응해 가변 휠과 최적화된 인프라를 통해 노면에 맞는 최적의 트레드 패턴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해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산업 제품의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며 자동차, 전자제품, 패션, 건축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디자인 우수성을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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