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만 시대 곧 열린다”..KAIDA,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대응 전략 공개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7.06 15:37 | 최종 수정 2021.07.07 10:4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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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개최한 '2021 기자간담회'에서 르네 코네베아그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신임 이사회와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공개했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대응하기 위함이다.

KAIDA는 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동차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략 등을 발표했다.

KAIDA는 전세계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맞춰 시장 내 친환경차 시장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수입차 연간 판매량 중 친환경 차량 비중은 2.5%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총 30%가 넘는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 중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입차 시장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3300대를 돌파하고 전기차 모델은 총 10종이 넘었다.

임한규 부회장은 “이러한 흐름은 수입차 기업들의 전기차 모델 도입 증가와 함께 이루어졌다”며 “판매 모델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소비자 관심 구매 트랜드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수입차 회원사들은 전기차 모델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기차에 53종 이상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KAIDA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일어날 큰 패러다임 속에서 정부, 소비자, 자동차 제조업체 등 업계가 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환경 문제로 인해 각광받음에 따라 이 트랜드는 계속 지속될 것이며 전기차 1만대 판매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것으로 보았다.

이를 통해 전기차를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격대에서 다양한 세금혜택까지 한국 시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기차 인프라도 지금보다 더 확대해 전기차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해 수입차 회원사들의 전기차 충전기는 650개로 향후 170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회장은 “KAIDA와 회원사는 지난 26년 간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한국 시장에 소개해왔으며 정부 및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대상 활동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전략적 방향성 추구함에 있어 새로운 이사회 홍보, 대외협력 등 협회 내 다양한 워킹 그룹이 적극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AIDA는 승용 및 상용 20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회원사들의 자동차 수입에 관련된 공통의 관심 사항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내 수입 자동차 소비자의 편익 보호와 아울러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안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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