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가 28일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가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파스칼 소리오(61) CEO는 27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했다.
다만 "언젠가 이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을 (공식을) 말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률은 62.1%에 그쳤다. 2회 접종한 수치다. 그러나 1회차에 용량의 절반을 접종한 뒤 2회차에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 예방률은 90.0%로 상향된 바 있다. 화이자 백신 95%, 모더나 백신 94.5%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소리오 CEO는 "사람들이 약간의 실망감을 표현할 거라고는 추측했지만, 그렇게 폭풍이 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같은 결과물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며 "세계 규제 당국이 정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며 "필요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등장한 변이 코로나19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다른 백신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 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1000만명분)을 선구매했으며 내년 2~3월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는 SK케미칼, 진매트릭스,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꼽힌다.
코로나19 백신 새 소식에 따라 제약바이오주 주가도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관련 새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제약바이오주 흐름도 들썩이기 때문.
다음은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주 리스트이다.
서린바이오,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랜드. 엑세스바이오, kpx생명과학, 바이오엔테크, 바이오니아, 동아쏘시오,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텔콘rf제약, 동국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이연제약, 한독, 광동제약, 보령제약, 화일약품, 동화약품, 신풍제약, 삼진제약, 신일제약, 우리들제약, 대화제약, 우리들휴브레인, 우리바이오, 파미셀, 영진약품, 부광약품, 국제약품, 제일약품, 일양약품, 디엘에이링, 마크로젠, 파미셀, 메지온,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 에이치엘비, 셀트리온, 바이오솔루션, 종근당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로고스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파멥신, 유틸렉스, 진원생명과학, 필로시스헬스케어, 젠큐릭스, 나이벡, 녹십자엠에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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