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단계 발표 없다 "1천명 확진자 발생..확산은 억제" 2.5단계 연장 결정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28 07:51 | 최종 수정 2020.12.28 07:55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부가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키로 했다. 또 비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거리두기 연장 방침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이번주까지 환자 발생 추이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지켜보면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되는 1월 3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확진자 수가 1,000명 내외에서 증감을 거듭하고 있지만 급격한 확산은 억제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대본은 최근 1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급격한 확산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4일부터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영향으로 주말 이동량이 감소하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효과를 확인할 때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2.5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다만 각 지자체에서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사적 모임에 한해선 '5인 이상'은 열지 못하게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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