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의 다채로움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7만원을 유지했다.
26일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셀트리온 잠정 매출액은 1조646억원, 영업이익은 19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3년 불과 바이오 매출액의 26.1%를 차지하고 있던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가 빠르게 성장하며 2024년에는 38.4%를 차지했고 기존 제품의 매출 또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이 이뤄지며 램시마Ⅳ 연간 최초 1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이어 “지역별로 보더라도 북미와 유럽 모두 전년대비 각각 66.1%, 56.9% 성장하며 기존 제품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서 신규 제품의 매출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높은 원가 재고 소진, 3공장 생산 본격화 및 TI(역가 개선) 제품 생산 비중 확대·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난해가 셀트리온이 합병관련 부담을 덜어내는 해였다면 올해가 도약할 수 있는 새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항체기반 신약의 강자로 추가적인 타이틀을 굳건하게 수성할 수 이게 ADC(항체-약물 접합체) 후보물질 3건, 다중항제 후보물질 1건의 임상 진입이 예정돼 있어 더 완성에 가까운 사업모델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