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KT에 대해 올해 9500억원규모의 주주이익환원이 예상되는데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는 7만원으로 상향했다.

27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KT의 실적은 크게 호전될 전망인데 아파트 분양 이익이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계상될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조직 개편 효과로 본사 인건비는 물론 연결 인건비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연결 기준 인건비 감소분이 3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 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작년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이익 급감 양상이 나타났지만 올해 낮아진 기전에 조직 슬럼화 효과가 본격화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주주이익환원 규모 급증이 예상되는 반면 주가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내달 주가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조직 개편 효과로 올해 본사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에 달한 것이고 배당 성향 50%를 감안 시 총배당금은 7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25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계획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간 9500억원에 달하는 주주이익환원이 예정돼 있음을 감안할 때 KT 주가는 너무 오르지 못한 상태라 현 주가 대비 40% 이상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연간 7700억원 수준인 SKT보다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많아졌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이젠 KT가 통신 업종 시가 총액 1위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