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SK바이오팜처럼 열풍 전망 이유..대기자금↑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31 07:26 의견 0
카카오게임즈 로고.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화제다.

3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사상 최초로 60조원을 돌파하는 등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증시 대기자금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시선을 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증권사 CMA 잔고는 60조40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56조770억원보다 한 달 만에 4조3000억원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CMA 잔고가 6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 때와 같은 공모주 청약 열풍이 다시 한 번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일반 투자자 청약 증거금이 약 31조원 몰렸다. 2014년 제일모직의 역대 최대 증거금을 경신했는데 카카오게임즈가 이를 다시 갈아치울지 관심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1~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한다. 앞서 지난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1000 대 1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6월 청약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SK바이오팜(836대 1)을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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