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내년 1월 임시주총서 가맹사업 추가..“대형 가구 대리점 내 가전판매 검토”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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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7:32 | 최종 수정 2024.11.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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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내년 신규 사업으로 가맹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
21일 공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내년 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날 임시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주요 안건으로 의결됐다.
롯데하이마트의 정관 일부 변경은 신규사업 대비 프랜차이즈/가맹사업의 사업목적 추가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가구·인테리어는 내구재로 가전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어 고객이 가구·인테리어 구매 시 가전과 함께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해당 대형 대리점에서 가전을 함께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대형 규모의 양판점에서 대형 가구·인테리어 매장 내에서 가전을 판매하는 신규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비즈니스 모델의 시행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대형 가구·인테리어 매장 내 가전 판매를 고려하는 만큼 관계가 있는 한샘과의 사업적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지난 2021년 사모펀드 IMM PE와 손잡고 한샘의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롯데쇼핑은 2595억원, 롯데하이마트는 500억원을 출자했다.
앞서 지난 7월 롯데하이마트와 한샘은 롯데하이마트 한샘광교점을 시작으로 가전과 가구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오프라인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매장 규모와 가맹 형태 등 프랜차이즈 사업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사업을 시행하고자 연 초부터 임시주총을 열어 사업을 추가하려는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진 것 없고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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