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가격 상승 기대..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0.02 07: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NH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철강과 리튬 가격이 각각 수요 증가와 공급 제한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1만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중국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로 철강 수요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수요가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중국 부동산 착공 면적은 22.6% 감소했고 이에 따라 중국의 철강 수출은 18.9% 증가했다.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7.1% 하락했는데 중국의 수출 물량이 감소할 경우 공급량이 크게 줄어 철강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 가격의 경우는 공급 제한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생산 비용을 감안하면 현재 리튬 가격은 향후 공급 증가를 억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생산자들은 업계 비용 곡선의 상한선인 kg당 15달러 이상을 유지할 때까지 생산 능력을 중단하고 확장 계획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로 앨버말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호주 캐머튼 리튬 가공 공장 건설과 생산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분기 중 말마진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더불어 고로 개수 완료에 따른 판매량이 786만톤에서 약 850만톤으로 회복돼 실적 역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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