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천보, 전사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목표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9.04 07:2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천보에 대해 실적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4일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7월 이후 가속화된 리튬 가격 하락을 반영해 내년과 2026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17%, 19% 하향 조정했다”면서 “단 분기 실적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북미 출하가 시작되며 부진한 중국향 매출을 상쇄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공급 과잉과 선발 업체 중심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중국에서의 탈피와 북미 향 공급 시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분기 판가와 관련된 재고평가 손실을 대규모로 인식한 상황”이라며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바닥을 통과해 점진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북미 출하 시작에도 전사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증권사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7월 이후 중국 리튬 가격의 급격한 추가 하락이 진행돼 중국 향 제품 판가는 여전히 부정적이며 출하량 단에서도 선발 업체 중심의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리튬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하는 바 북미 출하량 추이 및 리튬 현물 가격 추이를 확인하며 점진적인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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