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기" 트위터서 다운 받은 동성 음란물 올려" 사과문 삭제? 여행에 미치다 논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31 07:13 | 최종 수정 2020.08.31 08:05 의견 0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올린 사과문. (자료=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유튜브 채널 '여행에 미치다'의 공식 SNS 음란물 게재 논란에 대해 조준기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여행에 미치다' 공식 SNS에 강원도 평창 '양떼목장'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 성관계 영상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조 대표는 문제의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댓글을 통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금일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올린 당사자다.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내려받은 것”이라며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니다. 또한 영상에 포함된 인물은 모두 동성”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상물을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 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키게 돼서 죄송하고 이로 인해 충격받았을 직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 사과문은 삭제됐다. 

두 번째 사과문에서는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시관에 정식으로 사전 접수를 진행하겠다. 기업 내 성윤리 교육을 다시 한 번 실시하겠다”라며 책임을 직원에게 돌리는 등 확 달라진 입장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여행의 미치다'와 조 대표의 사과에 진정성을 따져 묻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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