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 주가 변동..FDA 승인·국내 155명 공급·물량 대량 수입 이슈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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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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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렘데시비르 관련주 주가 변동에 이목이 쏠린다.
3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렘데시비르, 렘데시비르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파미셀은 직접적인 렘데시비르 관련주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온 항바이러스제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길리어드에 직접적인 수출은 하고 있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렘데시비르의 각광과 함께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파미셀 주가 상승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28일(현지시간) 긴급사용승인 확대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비롯한 모든 입원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머다드 파시 길리어드 최고의료책임자(CMO)는 "FDA의 긴급사용승인 확대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도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시 CMO는 "렘데시비르가 발병 초기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면서 "더 많은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처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렘데시비르는 총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방역당국은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렘데시비르 물량이 부족해져 70세 이상 고령 환자에게 우선 투약하고 있는 상태다.
렘데시비르 수급 문제는 물량이 대량 수입되는이번 주 해소될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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