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추정 발사체 3발 동해로..김정은, 코로나 위로 친서 보낸지 5일 만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09 08:48 | 최종 수정 2020.03.09 08:49 의견 0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며 방사포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자료=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함남 선덕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일주일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위로의 뜻을 담은 친서를 보낸 지 5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일 강원 원산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다음날 매체를 통해 “장거리포병부대가 방사탄(방사포)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발사체에 관해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발사체가 동해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일대를 지나는 선박에 주의를 촉구했다.일본 정부는 북한이 쏜 발사체가 자국이 설정한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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