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R&D 투자 금액 119조740억원..전년 대비 6조4280억원↑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2.29 14:2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지난해 한국이 이스라엘에 이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과 정부를 합쳐 국내에서 연구개발(R&D)에 투입된 비용이 119조740억원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총연구개발비는 2022년보다 6조4280억원 증가했다. GDP 대비 비중도 2022년 4.85%에서 0.11%포인트 상승한 4.96%로 확인됐다. 이는 6.02%를 기록한 이스라엘이 이어 세계 2위에 달하는 것이다.

작년 연구개발비 중 정부 재원은 28조1276억원으로 23.6%를 차지했으며 민간과 외국 재원은 76.4%인 90조9464억원으로 정부 재원 비중이 전년 대비 0.2%포인트 늘었다.

연구수행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94조2968억원으로 전체의 79.2%를 차지했다.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은 각각 13조8837억원, 10조893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개발연구가 65.4%인 77조8584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응용연구는 23조4752억원, 기초연구는 17조7404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한국의 총연구원 수 역시 전년 대비 2036명 늘었다.

연구보조원을 포함한 연구개발인력수는 82만7963명이며 여성연구원 수는 14만3127명이다. 상근연구원 수는 49만256명으로 전년 대비 1천482명 늘어 세계 4위로 집계됐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취업자 1000명당 연구원 수와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각각 17.3명, 9.5명으로 세계 1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업 연구원은 43만8674명으로 전년보다 4596명 감소했다. 학위별로는 박사 12만8703명, 석사 16만7214명, 학사 27만963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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