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노조, 27일 사상 첫 단독 총파업..금융·한은 노조, 연대 표명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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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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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IBK기업은행 노조가 사상 첫 단독 파업에 들어간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기업은행 노조는 27일 총파업을 공식 예고했다.
앞서 12일 열린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88%가 참여하고 그 중 95%인 6241명이 찬성했다.
노조는 현재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같은 노동을 제공하는 시중은행 직원보다 30% 적은 임금을 주고 정부의 총인건비 제한 탓에 1인당 약 600만원에 이르는 시간외근무 수당은 아예 지급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런 차별 임금, 임금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사측과 9월부터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된 만큼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투쟁은 한 사업장, 일군의 절규가 아니다. 같은 고통을 겪는 국책금융기관을 포함한 대한민국 350개 공공기관, 50만 공공노동자의 통곡”이라며 “이를 방기한다면 곧 태풍 같은 저항이 몰아칠 것이다. 금융노조가, 기업은행지부 동지들과 함께 그 태풍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공공기관 노조인 한국은행 노조도 전날 성명을 내고 “기업은행 노조의 차별 임금을 바로 잡고, 체불임금을 쟁취하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연대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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