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거취 나오나..우리금융 이사진, 비공개 회동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0.31 11:2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우리금융지주 이사진이 비공개 회동에 나선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거취가 논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연다. 회의에는 사외이사 7명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9월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상시 조직인 임추위는 우리금융의 대표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등의 후보군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회의에서 특정 안건을 의결하지는 않는다. 회사의 주요 현안, 내년도 중점 추진 사업 등을 중심으로 브리핑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심은 조 행장의 연임 여부에 쏠려 있다.

임추위 멤버가 우리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대표이사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와 겹치는 만큼 이날부터 물밑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사들은 우선 조 행장 연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임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오면 다음 주 중 4명의 차기 행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추위 일정은 미정이지만 조 행장 연임 여부 결정이 매우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일정도 압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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