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트럼프 만나자 신세계I&C 가격제한폭까지 ‘껑충’

박진희 기자 승인 2024.12.23 15:00 | 최종 수정 2024.12.23 16:42 의견 0
신세계 I&C는 전 거래일 대비 3240원(30.00%) 상승한 1만404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것으로 알려지자 신세계I&C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껑충 뛰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2분 현재 신세계 I&C는 전 거래일 대비 3240원(30.00%) 상승한 1만404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신세계인터내셔날(4.83%), 신세계푸드(25.94%) 신세계(0.98%) 등 신세계그룹주도 동반 상승세다. 이마트(3.19%)도 현재 6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날인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취재진에게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이면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6일 간 체류하다 이날 오후 귀국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과 관련 “아시는 바와 같이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마러라고 방문이) 이뤄졌다”며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줘 많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정회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민간 가교 역할론’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사업 확대에 대해서는 “사업적인 이야기라서 여기서 말할 게 아니라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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