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AI 시대 필수 인프라”..정부, 연내 4차 기본계획 수립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4.12 14:2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강도현 제2차관 주재로 주요 클라우드 기업 및 학계 전문가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간담회는 업계와 전문가와 함께 최근 클라우드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알서포트, 채널코퍼레이션,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 대표 및 임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AI가 국가의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안보와 글로벌 위상에도 중대한 영향을 주는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진단이다. 클라우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초기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을 넘어 AI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초고성능 연산자원과 방대한 데이터 저장・처리 능력을 제공하는 AI 시대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 클라우드컴퓨팅법이 제정된 이후 3차례에 걸쳐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은 사회 전반의 클라우드 이용의 물꼬를 트는데 강조해 온 기존 계획에서 더 나아가 클라우드 인프라(IaaS)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가치사슬 전반이 인공지능을 뒷받침하는 혁신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TF 아래에 민간 분과와 공공 분과도 운영한다.

강 차관은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전례 없는 AI 기술 혁신이 촉발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지금이 바로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전세계가 AI・클라우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도 민관이 합심하여 국내 클라우드 시장 반등의 기회를 포착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