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SKT·KT, 인공지능 분야 강화..올해 AI 사업 추진 박차
LG유플러스,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 방침
SK텔레콤, AI 전반에 대한 개발 경영 방침
KT, 기존 통신 역량에 더해 AI 분야 강화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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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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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통신3사(LG유플러스·SK텔레콤·KT)가 인공지능 분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올해 AI 관련 사업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올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2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와 데이터 기반 사업성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I 사업에는 LG유플러스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생성형 AI ‘익시젠’을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는) LG유플러스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AI 역량을 강화해 B2C만이 아닌 B2B 고객에게까지 편의성과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전부터 강화하던 AI 전반에 대한 개발을 지속한다. 이를 위해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로 구성된 ‘AI 피라미드 전략’을 계속 진행한다. AI 인프라 영역 확장에는 데이터센터 보유 용량 확장 계획이 포함된다. AIX 영역에서는 ‘엔터프라이즈 AI 마켓’ 등을 통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이 이뤄진다. AI 서비스에서는 AI 개인비서 에이닷 고도화가 추진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회사 경영 방침을 세우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안에는 특정 분야가 아닌 AI를 망라한 것들을 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KT는 기존 통신 역량에 더해 AI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다. ICT에 AI를 더한 AICT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AI 인재 확보·생성형 AI 이용 API 개발 플랫폼 적용·생성형 AI 업무 활용·KT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AI 활용 등을 실시한다.
KT 관계자는 “(KT가) AICT를 표방하는 만큼 관련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본 사업인 통신은 물론 AI 등 비통신 분야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LG유플러스는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을 거친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종우 교수를 선임했다. LG유플러스는 선임한 이사가 AI와 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 중이다.
26일 열린 SK텔레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 가속화를 통한 올해 AI 사업 성과 창출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공개하기도 했다.
KT는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스페인 MWC 2024 현장에서 AICT 컴퍼니 전환을 선언했다. AI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3대 AI 혁신 동력’을 발표했다. 혁신 동력에는 ▲고객 AI 활용 효율적 수행 환경 제공 ▲AI 보조를 통한 생산성 향상 ▲초거대 AI의 온디바이스 확장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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