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쏙] SOOP, 지스타 2024에서 혁신적 AI 기술 '싸비'와 '수피' 공개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1.14 18:07 | 최종 수정 2024.11.14 18:13 의견 0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 SOOP이 선보인 혁신적 AI 기술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자료=임윤희 기자)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SOOP이 선보인 혁신적 AI 기술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4일 오후 부산 벡스커에서 서수길 SOOP 최고브랜드책임자(CBO)는 생성형 AI 영상 제조기 '싸비'와 개인화된 영상 비서 '수피'를 직접 시연하며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스트리머 돕는 AI '싸비', 맞춤형 비서 '수피' 공개

'싸비'는 스트리머의 영상을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해 3분간 춤을 추거나 원하는 설정에 따라 방송을 유지할 수 있다. ‘싸비’를 통해 스트리머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에도 자연스러운 방송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서 CBO는 인기 스트리머 봉준의 춤추는 모습을 AI로 재현해 보이며 "싸비를 통해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워도 방송의 흐름을 끊김 없이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개된 '수피'는 시청자 맞춤형 영상 비서다. LVM 기술을 활용해 영상만으로 학습하고 콘텐츠를 생성한다.

수피 개발을 주도한 임성우 PM은 "유저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영상형 비서를 만들고자 했다"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나를 잘 이해하는 비서가 된다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수피를 체험해본 한 관람객은 "마치 좋아하는 스트리머와 직접 대화하는 것 같아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 CBO는 "수피는 유저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방송을 추천하고 스트리머의 말투까지 학습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지스타 2024 현장에서 SOOP의 AI 프로그램을 시연하기 위해 관람객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자료=임윤희 기자)

AI로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어

SOOP은 싸비와 수피를 통해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며 유저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싸비는 스트리머의 외모를 AI로 재현해 맞춤형 광고를 제작해 유저가 애정하는 스트리머가 광고 모델로 등장하도록 지원한다.

수피는 유저의 시청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관련성 높은 광고와 콘텐츠를 추천한다. 광고도 유저 맞춤형 경험의 일부로 제공할 계획이다.

SOOP 서수길 CBO는 “SOOP의 AI 기술 개발에서 가장 큰 과제는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구현하는 것이었다"며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스트리머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생성형 AI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리머와 유저 간 깊은 감정적 연결을 지원하고 유저 개개인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싸비와 수피는 지스타 2024 SOOP 체험관에서 시연 중이며 다음 달 28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SOOP은 이날 내년 중 AI 매니저 '쌀사'와 AI 스트리머 '숨마' 출시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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