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밸류업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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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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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을 최대 10%까지 끌어올리고 최대 60%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설정했다.
LG유플러스는 중장기 재무 목표 및 달성방안과 주주환원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공시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과거 재무지표와 국내외 동종 업계 기업 분석을 토대로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을 제고할 수 있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7.5%이며 주주환원율은 43.2%다.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AX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B2B 영역에서는 신성장 동력인 AIDC를 집중 육성해 매년 7~9% 이상의 IDC 매출 성장률을 도모한다. B2C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을 6~6.5%대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하고 있는 부채 비율을 6G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주환원정책도 지속 확대한다. 재무 목표 달성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충분한 현금 흐름을 확보해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높일 예정이다. 우선 지난 2021년 매입했던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탄력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LG유플러스는 AX 컴퍼니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달성해 나감과 동시에 중장기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시장 지표와 시장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기업과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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