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1.7%..7학기 연속 동결

윤성균 기자 승인 2023.12.22 10:4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내년 1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가 1.7%로 7학기 연속 동결된다.

교육부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제2차 학자금 지원 제도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학년도 학자금 지원 제도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 (자료=연합뉴스)

오석환 교육부 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연 1.7%로 유지하는 방안을 심의한다. 이번 심의안이 통과되면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21학년도 1학기부터 7학기 연속 동결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따라 이자 면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보고된다.

이 개정안은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이하(소득 1~5구간)인 채무자의 연간 소득이 상환 기준 소득을 넘기 전까지 최대 2년까지 이자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회의에서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채무자의 상환 의무가 개시되는 기준소득의 인상안도 심의한다. 현재는 졸업 후 연 소득이 2525만원을 넘기면 원리금 상환을 시작해야 하는데 내년부터는 기준 연 소득이 2679만원으로 6.09% 인상된다.

오 차관은 “앞으로도 경제적 여건과 관계 없이 누구나 공정한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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