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사들인다.."매입 후 전량 소각할 예정"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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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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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주주환원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소각용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을 맺는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계약 이후 6개월 동안 자사주 1500억원을 매입하고 이사회를 거쳐 매입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신탁을 통한 자사주 매입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등 증권사를 통해 진행된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알려진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실적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또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보통주 주당 1만원, 우선주 주당 1만50원의 이익배당안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매입 및 소각이 예정된 자사주와 배당총액을 더하면 총 4309억원 규모로 이 역시 창사 이래 최대라는 설명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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