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주총 안건 통과 가능성↑..ISS·글라스루이스 '찬성' 권고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18 07:3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금호석유화학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측 안건이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라스루이스가 정기주총에 사측이 제안한 배당안과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0원을 배당 이익배당 의안으로 상정한 반면 박철완 주주제안 측은 보통주 주당 1만4900원, 우선주 주당 1만4950원을 제시했다.

이에 ISS는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운영실적은 탄탄했고 경영진은 배당정책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고 언급했다. 또 비핵심자산에 대한 매각을 약속하고 자사주 운영 계획을 설명한 발표한 주주 정책을 토대로 경영진이 발표한 주주친화적인 자산운용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글라스루이스는 사측의 배당 성향이 별도 재무제표 기준 28.5%로 지난 2017년 이후 최근 4년간 오르고 있고 배당 정책 상 별도 당기순이익의 현금 배당 기준을 초과하는 점을 찬성의 근거로 들었다.

이번 주총의 핵심 쟁점 사안 중 하나인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두 자문사 모두 사측 의안에 찬성 입장을 표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의결권 행사에 자문을 담당하는 ISS와 글라스루이스 모두 회사 측 안을 지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주총 표 대결에서 회사 측 안건 통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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