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 해제.."대화할 때까지는 파업 지속" 의지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28 15:57 의견 0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오전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 점서 농성을 19일 만에 해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CJ대한통운과 대화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CJ대한통운 본사 앞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전향적 노력을 해달라는 민주당 요청에 화답해 오늘부로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민생연석회의가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했던 과로사대책위, 정부, 택배사, 대리점연합회, 소비자단체 등 참여 주체들이 상호 이견 있는 사안에 대해 추가적 사회적 대화를 요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파업 대오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다시금 CJ대한통운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대화가 열려있음을 밝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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