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째 파업전쟁' CJ대한통운 노조에 쏠리는 화살..대리점연합 '지도부 총사퇴' 요구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26 16:01 의견 0
26일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은 노조원이 택배를 발로 차는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자료=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CJ대한통운의 파업이 오늘(26일)로 4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대리전연합이 파업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더는 실패한 지도부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도부는 책임을 회피하거나 허울뿐인 출구전략을 모색하지 말고 국민과 택배 종사자 앞에 사과하고 총사퇴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택배노조의 파업은 정당성과 명분을 잃었고 현 시간 이후에도 파업에 계속 동참할 경우 관용과 용서 없이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또 노조 지도부를 향해서는 "분류인력 투입 등 사회적 합의 이행이 양호하게 되고 있음이 국토교통부의 점검 결과 밝혀졌다"면서 "더이상 허위 주장으로 조합원들을 사지로 내몰아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지도부가 원하던 명절 택배 대란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며 "거래처와 물량이 감소하면서 조합원들이 돌아갈 곳도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리점연합은 입장문과 함께 노조원들이 대리 배송을 막아서거나 택배를 발로 차는 등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한편 택배노조 소속 CJ대한통운본부 조합원들은 과로사 방지를 위한 택배 요금 인상분을 공정하게 배분하라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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