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조업 정지 처분 종료에 앞서 재개를 위한 움직임에 나서기 시작했다.
영풍 석포제련소폐수재이용시설 전경 (자료=영풍)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18일 ‘리스타트 선포식’ 행사를 진행했다.
석포제련소는 작년 12월 환경부와 경상북도로부터 1개월과 30일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는 폐수 무단 배출과 무허가 배관 설치로 인한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위가 법원에서 최종 확정된 결과에 다른 조치다.
행정처분 종료를 앞두고 진행된 선포식에서 영풍은 환경, 안전, 사람, 지역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 가능한 제련소로 거듭나겠다는 '4대 비전'을 밝혔다.
또 조업 정지 기간 동안 노후 설비 교체와 함께 환경·안전 시스템 개선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김기호 영풍 대표 겸 석포제련소장은 "석포제련소는 환경 투자가 마무리되면 더는 흠잡을 곳 없는 제련소가 될 것이다"라며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제련소를 향해 임직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