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물량 가장 많은 날인데" CJ대한통운 택배노조, 곤지암터미널 진입 시도..출차 차질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22 15:42 의견 0
CJ대한통운 곤지암터미널 모습 [자료=CJ대한통운]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CJ대한통운 파업 여파에 각 지역 터미널로 물건을 보내는 길목이 막히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노조원들이 광주에 있는 CJ대한통운 곤지암 택배터미널 진입을 시도하면서다.

2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노조원 120여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곤지암메가허브에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택배노조가 곤지암터미널 입구를 막으면서 간선차량 100여대가 2시간 가량 터미널 밖으로 나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간선 차량의 출차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간선차량 출차는 오전 9시 30분께 일부 재개됐다. 하지만 택배노조의 진입 시도가 이어져 이후에도 출차가 정상화되지는 않았다.

특히 곤지암메가허브는 CJ대한통운의 핵심 택배터미널인 만큼 간선차량 출차가 늦어지면 배송 시간이 그만큼 지연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화요일은 배송 물량이 가장 많은 날"이라며 "곤지암메가허브에서 나가는 간선차량에는 택배화물 수십만개가 실려 있어 출차가 되지 않으면 배송에도 큰 차질이 빚어진다"고 토로했다.

한편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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