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기업결합' 현실화 관심..내달 전원회의서 조건부 승인 가능성↑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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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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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현실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관련 전원회의를 열고 이를 논의한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2월 22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에 대한 전원회의(심의)를 열기로 잠정 계획했다. 이 안건은 아직 전원회의에는 상정되지 않았다.
또 공정위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조만간 이번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일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공정위 심사관 차원에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지난달 고병희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도 "기업쪽이 EU에 제출한 시정조치 방안에 대한 검토가 어느 정도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되고 조만간 공식 심사절차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저희도 연내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 액화천연가스(LNG)선 시장점유율은 60%로 높아진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LNG선 가격을 수년간 동결하고 건조기술을 타사에 이전하겠다는 조건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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