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스마트 해군 건설 일조..'광개토–III Batch-II' 2번함 수주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09 09:3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이 스마트 해군 건설에 일조하고 나섰다. 이지스함 2번함을 추가 수주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총 6363억원 규모의 '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두 번째다. 지난 2019년 10월 수주한 선도함과 같은 선형이다.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 함정은 길이 170미터(m)와 무게 8100톤(t) 규모로 최대 30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 이지스함과 비교해 탄도탄 요격능력이 추가됐다. 대잠 작전수행 능력도 약 3배 확대됐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이지스함은 최첨단 기술력이 총망라된 전투함으로 현대중공업의 이지스함 설계 및 건조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하게 됐다는 점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그간 당사가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해 스마트 해군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