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정부질문..이춘석의원 아버지로서 VS 이태규의원 귀족진보 민낯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26 15:54 | 최종 수정 2019.09.26 16:04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조국 법무부 장관,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 (왼쪽부터) (자료=이춘석 SNS·청와대·이태규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회가 26일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있다. 

국회 대정부질문은 국회방송에서 생중계 되고 있다. 네이버TV, 카카오TV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리해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첫 참석으로 개회 전부터 조국 장관에 둘러싼 논란에 대한 공방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개인적으로 가장이자 아버지 감당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조국 장관은 "개인적으로 고통스럽다. 그러나 개인적 고통이고, 장관 임명된 이상 할 수 있는 일 매일매일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고위공직자의 반칙과 특권은 용납해선 안 된다고 했던 분과 그 일가족이 이 땅의 청년들에게 큰 실망과 좌절을 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이원은 "의혹이 확산되며 사실일 개연성도 커져 이 자리에 출석한 그 공직자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묻고 쓰디쓴 고언을 하고자 한다"며 "조 장관 사건은 세월호 사건 후에도 한국사회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조국 사태는 귀족진보의 민낯을 보여줬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 가선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이원은 "이런 거짓과 위선, 불공정이 판을 치는 데 무슨 나라다운 나라를 입에 담나, 문 대통령이 잘못된 인식서 벗어나야 한다. 조 장관 사퇴 없는 나라다운 나라는 완전 허구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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