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네슬레코리아가 내년 1분기 사업을 종료한다.

네슬레와 롯데웰푸드는 합작법인 롯데네슬레코리아의 운영을 2026년 1분기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 2014년 네슬레와 롯데웰푸드가 각각 지분 50%씩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네슬레의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물론 초콜릿분말음료, 과일분말음료, 커피크리머, 펫케어 제품 등을 한국에서 생산·유통·판매해왔다. 네슬레의 청주공장도 운영했다.

네슬레와 롯데웰푸드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될 합작법인의 임직원들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지원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운영 종료를 앞두고 네슬레코리아는 4월 1일부터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 사업을 진행한다.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는 현재 롯데네슬레코리아에서 운영중인 반려동물 사업 부문으로 이달 내 네슬레코리아로 영업권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는 “네슬레와 롯데는 전반적인 글로벌 우선순위, 국내 시장 상황, 양사의 공통된 역량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양사는 합작법인 운영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안정적인 운영 및 변화 관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