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봉산동 현대아파트 거주..신천지 태장동 예배참석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05 08:08 의견 0
5일 강원 원주시가 시청 페이스북 통해 관내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했다. (자료=원주시청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강원 원주시에서 14번째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주시는 5일 오전 원주시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4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14번 확진자는 1969년생 남성으로 봉산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강원도 전체적으로는 24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원주 14번 확진자는 신천지 교회 신도로 지난 2월 16일 태장동 학생회관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의 가족 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시 보건당국은 원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 중 11명이 태장동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 신도 혹은 그 가족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강원도에서 발생한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원주에서 14명 발생했다. 이어 강릉에서 5명, 춘천과 속초에서 각각 2명, 삼척에서 1명 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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