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코로나 확진자 2명 더..회기동·전농1동 20대, 대구·이탈리아 등 동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05 07:06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 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3명을 발표했다. 오후 7시 경 2번 환자 발생 소식을 전했고 이어 오후 9시 30분 3번과 4번 환자 발생을 알렸다.

먼저 동대문구에 따르면 3번 확진자는 동대문구 회기동의 한국 거주 중국인 23세 여성이다. 확진자는 2월19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월 29일 증상 발현되어 3월2일 경희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3월4일 오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로부터 확인한 문답에 의한 증상발현 1일전 부터의 1차 조사 결과(유선확인)는 다음과 같다.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종일 회기동 자택에 머물렀다. 이후 2일 오후 1시 55분 경 경희대 선별진료소를 다녀왔다. 4일 오후까지 계속 자택에 머무르다가 회기동 맘스터치경희대로점을 찾았다.

4번 확진자는 동대문구 전농1동에 거주하는 23세 남성이다. 확진자는 2월 29일 이탈리아에서 귀국하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3월2일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3월4일 오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동선 조사는 다음과 같다. 2월 29일 이탈리아에서 입국했고 인천공항, 청량리역, 자택으로 이동했다. 1일은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2일은 자택에 있다가 동대문구 보건소를 찾았다. 이후 홈플러스 동대문점을 다녀왔다. 3일은 자택에 머물렀고 4일은 전농동 GS25 전농그린점 편의점에 체류했다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동대문구는 "3번, 4번 확진자 방문지 등의 주변에 즉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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