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생명샘교회 코로나 확진자 일가족도 모두 양성..2월 23일 예배 106명 참석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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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06:45 | 최종 수정 2020.03.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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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생명샘교회 (자료=네이버 거리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경기 수원 생명샘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가족 3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회를 통한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화성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화성시 반월동 SK뷰파크 아파트에 사는 42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늘 오후 추가로 A씨의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2살과 7살 난 두 딸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는 SNS를 통해 이들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한 뒤 오늘 오후 7시 반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염태영 수원 기장은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모두 지난달 23일 예배와 관련이 있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전담팀을 꾸려 교회 신도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생명샘교회는 교회 담임목사와 관계자, 신도를 포함해 모두 199명이 다니는 교회이다. 지난달 23일 최초 감염발생일로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본당 예배와 유초등부 및 중고등부 예배가 총 6차례 진행됐다. 6번의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중복자를 제외하고 총 123명으로 조사됐다.
교회 유초등부 교사인 화성 2번 확진자는 앞서 화성시 반월동 지에스테크윈에 다니면서 지난달 19일 안양시의 두 번째 확진자인 33세 남자 강사의 양성평등 교육에 참여했다가 지난달 27일 확정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23일 본당 예배와 유초등부 예배에 참석했다. 23일 예배에는 모두 106명의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23일 예배 신도들은 교회 식당에서 함께 점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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