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027년까지 매출 34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내세웠다.(자료=이마트)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이마트가 신규 점포 출점으로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2일 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와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게 신세계건설 흡수합병 및 SSG닷컴 물류 효율화, 신세계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자회사도 실적 개선 흐름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월 이마트는 IR 자료를 통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등 대형몰 출점을 늘려 2027년까지 매출 34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내세웠다.

이의 일환으로 ▲통합 매입을 통한 상품 경쟁력 확보 ▲신규 출점 확대 및 판매채널 다각화 ▲강도 높은 비용구조 혁신 등 3가지 전략을 강조했다.

이마트는 2027년까지 이마트 푸드마켓 및 스타필드마켓 일부 매장을 리뉴얼해 집객력을 강화하고 올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시작으로 매년 신규 출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 2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출점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 출점을 앞두고 있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고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하는 등 꾸준한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이마트는 2026년 2월, 2027년 3월 신규 출점을 진행한다. 추가로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한 5곳 부지 확보에도 나선다. 스타필드는 2027년 창원과 2028년 청라점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법인 통합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 사 통합으로 매입력이 강화되면서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분을 가격재투자로 연결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통합매입 체계로 전환해 단일 매입 규모가 1.7배 확대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개선된 원가 절감분을 가격경쟁력 확보에 재투자해 매출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지난달 26일 주총 현장에서 통합 매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SSG닷컴은 이마트와 협업을 강화한다. SSG닷컴은 최근 CJ대한통운과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벽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풀필먼트 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SSG닷컴은 각지 이마트를 풀필먼트 센터로 활용해 연내 모든 광역시에 새벽배송을 시행한다. 여기에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한 퀵커머스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자회사 실적 개선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올 2분기부터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합작법인이 출범함에 따라 3분기부터 G마켓이 보유한 영업적자 674억원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으로 배송 권역을 확대하면서 올해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침체 속 외형 성장은 아쉬웠으나 전반적인 경쟁 완화로 별도와 자회사 모두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지난해 희망퇴직 실시 및 비용 절감 효과도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