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위과정(AMP, Advanced Management Program) 동문 골프모임인 ‘경친회’가 2025년을 맞아 새로운 회장단과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자료=경친회)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위과정(AMP, Advanced Management Program) 동문 골프모임인 ‘경친회’가 2025년을 맞아 새로운 회장단과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3월 21일 참베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정기 라운드 및 회장 이·취임 행사에서는 조승국 전임 회장이 2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07기 홍승윤 동문이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사무총장직 역시 103기 김경수 동문에서 107기 김은선 동문으로 교체되며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경친회는 1981년 경희대 AMP 동문들의 우의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창립된 골프 중심의 교류 모임으로, 현재까지 387회에 달하는 정기 라운드를 이어오고 있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장수 모임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리더들의 만남의 장으로 자리 잡아온 경친회는 단순한 골프를 넘어, 경희대학교 최고위과정 동문 간의 결속과 지속 가능한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사패 전달과 함께 신임 집행부 소개, 골프 시상식,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홍승윤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동문 간의 결속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수가 어우러지는 개방적이고 따뜻한 모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김은선 사무총장도 “배려와 소통 중심의 운영으로 경친회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위과정(AMP)은 1994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기 원우로 참여하며 문을 연 이후,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정치·경제·의료·공공 부문에 걸쳐 수많은 리더를 배출해왔다. 실제로 AMP 동문에는 청우식품 박윤구 회장(26기),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42기), 해병대 사령관을 지낸 이승도 장군(103기), 서초세무서장 주기섭(103기), 경희대 한방병원 이진용 병원장(106기) 등 각 분야의 핵심 인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이들 모두가 경희대 AMP의 전문성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진행 중인 116기 과정은 AI, 빅데이터, IoT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더불어 재무, 인사, 마케팅 등 핵심 경영 전략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장 명의 수료증, 동문 네트워크 가입, 경희의료원 특별 진료, 도서관 등 캠퍼스 편의시설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년 2학기제로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40명 내외이며, 8월 말까지 접수를 받고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강재식 경영대학원장은 “AMP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리더와 리더가 연결되는 진정한 동반자 과정”이라며 “변화의 시대, 그 중심에 설 리더는 경희대학교 AMP에서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