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재킷은 의료복지 플랫폼 세이프닥(대표 이예솔)과 제휴를 맺었다. (자료=그린재킷)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그린재킷이 국내 4만 여명 골프장 캐디를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캐디피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 핀테크 플랫폼 ㈜그린재킷(대표 임시아)은 의료복지 플랫폼 세이프닥(대표 이예솔)과 제휴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1일 진행한 이번 제휴를 통해 전국 4만여 캐디는 그린재킷 앱을 통해 안과·치과·피부과·성형외과 등 15개 진료과 비급여 항목을 최대 49%까지 우대 할인한다. 혜택은 캐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 의료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캐디는 골프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특수고용형태종사자로 분류돼 근로자와 달리 복지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 해왔다. 이에 그린재킷과 세이프닥은 캐디들이 보다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로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건강관리 및 증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린재킷 임시아 대표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캐디들이 세이프닥을 통해 안정적인 의료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캐디피 결제서비스를 넘어 캐디들이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보다 나은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예솔 세이프닥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캐디들이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근로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린재킷은 그동안 현금으로만 받아온 년 2조원의 캐디피를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 핀테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전국 80여 골프장으로 캐디피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1만 여명의 캐디가 가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4월 시스템 리뉴얼을 통해 캐디 비대면으로 앱 회원 가입 없이 간편 결제 할 수 있도록 고객의 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