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버스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A350가 국제선 운항 시작했다. (자료=대한항공 )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대한항공이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후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5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

25일 대한항공은 임직원 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성과급 지급 소식을 공지했다.

이번 성과급 지급률은 대한항공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407% 지급에 이어 더욱 상승했다. 구체적인 지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3월 중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24년 매출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안전장려금까지 포함하면 임직원들은 기본급의 600% 이상에 해당하는 추가 보수를 받게 된다. 이번 결정은 2024년 말 완료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직원들을 격려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사내 메일을 통해 성과급 규모를 밝히면서 “통합 항공사로서 새로운 미래를 떼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는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