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가 신규 CI 및 비전 2030을 알리고 있다.(자료=한세예스24그룹)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한세예스24그룹이 친환경 모빌리티로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세예스24그룹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세모빌리티 론칭을 알리기 위해 23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신규 CI 및 비전 2030을 공개했다.
한세모빌리티 기업설명회는 모빌리티 공장이 위치한 대구에서 열렸으며 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등이 참석해 회사 신규 CI와 사업 현황, 제품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 등을 발표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신규 CI 디자인에 대해 “미래의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거침없이 질주하겠다는 기업 정신과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새 로고는 한세예스그룹을 대표하는 이니셜 H와 한세모빌리티의 이니셜 M을 결합한 형태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미래지향적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질주하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와 바퀴를 형상화해 첨단 기술력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다른 시각에서는 서로 마주 보고 악수하는 듯한 형상을 표현해 믿음과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한세모빌리티의 글로벌 비즈니스 철학을 표현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우수한 생산 역량과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 완성차 기업 수준의 종합적인 검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부터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최고급 럭셔리카 브랜드 포르쉐, 마세라티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다. 또 리비안, 빈페스트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구동축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스 플라인 샤프트 기술(자동차 스트로크 흡수를 극대화해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는 기술)은 한세모빌리티를 포함해 영국 GKN과 미국 넥스티어 오토모티브(Nexteer Automotive) 등 전 세계에서 오직 3개 기업만이 보유했다.
또한 가속 시 차체 흔들림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이너 레이스 볼 스플라인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이너 레이스 볼 스플라인 시장 규모가 연간 약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제품이 상용화되면 북미 시장으로 고객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한세모빌리티는 주력 제품인 구동축을 비롯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는 “한세모빌리티의 차별화된 기술력에 한세예스24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를 내며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2기 정부를 공략해 북미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최대 고객사인 스텔란티스 공장과 인접한 위치에 공장부지를 증설하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