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 건전성 개선..BIS 총자본비율 0.09%P↑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1.27 13:2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3분기 국내은행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소폭 개선됐다.

국내은행 자본비율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27일 금융감독원은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 자료를 통해 9월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5.85%로 전분기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33%, 14.65%로 2분기 말보다 각각 0.15%포인트씩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9%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올랐다.

이는 규제비율인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 1%포인트 가산), 단순기본자본비율 3.0%(은행지주는 미도입)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금감원은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며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모든 은행이 14%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씨티·카카오·SC는 20% 이상으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DGB(+0.55%포인트)·하나(+0.37%포인트)·KB(+0.25%포인트) 등 대부분의 은행은 전 분기말 대비 상승한 반면, 카카오(-0.31%포인트)·우리(-0.08%포인트)·농협(-0.06%포인트) 등 3개 은행은 하락했다.

금감원은 “최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잠재리스크에 대비하여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융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